지방 소멸에 맞서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이야기-1회
행안부 지정 거제 '아웃도어아일랜드' 박은진 대표 등
그들의 사무실 로비엔 책이 가득했다. 2014년부터 만 10년 동안 해 온 지방 도시 재생사업의 순간들을 책으로 묶어 낸 것이 벌써 15권이 넘는다. 박은진 공유를위한창조 대표는 “2019년 회사를 부산에서 거제로 옮길 당시를 기록한 ‘그냥 살아보자, 조그만 바닷가 동네에서’가 가장 아끼는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경남 거제 장승포에서 청년마을 '아웃도어아일랜드'를 이끌고 있는 박은진 대표. 거제=신석호 기자
박 대표와 박정일 본부장 등은 당시 옥포대우조선소(현 한화오션)의 배후 주거지가 있는 경남 거제 장승포 1구 골목에 지금의 사무실을 냈다. 조선소가 경영 위기를 겪는 사이 마을과 골목 상권이 타격을 받았고 사람들이 떠나 거리에 차와 사람이 드물 정도였다. 2층짜리 단독주택 건물을 매입해 청년들이 머물며 일도 하고 쉴 수도 있는 ‘아웃도어아일랜드’를 열었다. ‘outdoor’의 순우리말을 찾아 ‘밗’이라는 건물 이름도 지었다. 도시의 청년들이 찾아와 쉬고 놀고 일할 수 있는 공간. 지금까지 200여 명의 청년들이 이곳에서 지역살이와 워케이션을 체험하고 돌아갔다. 이곳을 다녀간 이들의 사연을 글과 사진으로 받아 또 여러 권의 책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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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에 맞서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이야기-1회
행안부 지정 거제 '아웃도어아일랜드' 박은진 대표 등
그들의 사무실 로비엔 책이 가득했다. 2014년부터 만 10년 동안 해 온 지방 도시 재생사업의 순간들을 책으로 묶어 낸 것이 벌써 15권이 넘는다. 박은진 공유를위한창조 대표는 “2019년 회사를 부산에서 거제로 옮길 당시를 기록한 ‘그냥 살아보자, 조그만 바닷가 동네에서’가 가장 아끼는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경남 거제 장승포에서 청년마을 '아웃도어아일랜드'를 이끌고 있는 박은진 대표. 거제=신석호 기자
박 대표와 박정일 본부장 등은 당시 옥포대우조선소(현 한화오션)의 배후 주거지가 있는 경남 거제 장승포 1구 골목에 지금의 사무실을 냈다. 조선소가 경영 위기를 겪는 사이 마을과 골목 상권이 타격을 받았고 사람들이 떠나 거리에 차와 사람이 드물 정도였다. 2층짜리 단독주택 건물을 매입해 청년들이 머물며 일도 하고 쉴 수도 있는 ‘아웃도어아일랜드’를 열었다. ‘outdoor’의 순우리말을 찾아 ‘밗’이라는 건물 이름도 지었다. 도시의 청년들이 찾아와 쉬고 놀고 일할 수 있는 공간. 지금까지 200여 명의 청년들이 이곳에서 지역살이와 워케이션을 체험하고 돌아갔다. 이곳을 다녀간 이들의 사연을 글과 사진으로 받아 또 여러 권의 책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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